송년회 게임으로 「몇 명?」 쓰기
송년회 레크리에이션의 어려움은 늘 같습니다. 서로 잘 모르는 사람이 섞여 있고, 몇 명은 적극적이고 몇 명은 구석에 있습니다. 퀴즈를 하면 아는 사람만 신이 납니다. 「몇 명?」은 정답을 맞혀도 점수가 없고, 이 자리에서 몇 명이 맞혔을지를 맞혀야 점수가 나는 게임이라 이 문제를 비켜 갑니다.
왜 송년회에 맞을까
- 아는 게 많은 사람이 이기지 않습니다. 점수는 "우리 팀은 이걸 몇 명이나 알까"를 읽는 데서 나옵니다. 신입도 부장님도 같은 출발선입니다.
- 틀려도 창피하지 않습니다. 정답자 이름 보여주기를 끄면 결과에 사람 수만 나옵니다. 누가 틀렸는지 드러나지 않습니다.
- 준비가 거의 없습니다. 앱 설치도 회원가입도 없습니다. 큰 화면에 QR을 띄우면 다들 휴대폰으로 찍고 이름만 넣고 들어옵니다.
- 인원이 들쑥날쑥해도 됩니다. 같은 규칙으로 10명이든 100명이든 돌아갑니다. 한 방에 300명까지 들어옵니다.
15분 진행 순서
- 행사 전 (5분) — 진행자가 「몇 명?」에서 방을 만들고 진행 방식을 진행만으로 고릅니다. 문제 출처는 제공 문제 팩의 연말·송년회, 라운드는 8~10개를 권합니다. 대기실의 진행 화면을 노트북으로 열어 프로젝터나 TV에 띄웁니다.
- 입장 (2분) — 진행 화면의 QR을 찍어 들어오게 합니다. 늦게 오는 사람도 방을 잠그기 전이면 다음 라운드부터 들어옵니다.
- 연습 한 판 (1분) — 연습 라운드를 켜 두면 점수 없는 첫 문제로 규칙을 몸으로 익힙니다. 설명보다 빠릅니다.
- 본 게임 (10분 안팎) — 라운드마다 답하고, 몇 명이 맞혔을지 예측하고, 진행 화면에서 함께 공개합니다. 마지막 라운드 2배를 켜 두면 끝까지 순위가 뒤집힙니다.
- 시상 — 최종 순위와 하이라이트가 나옵니다. 1~3등에게 작은 선물을 주면 마무리가 깔끔합니다. 결과 공유 버튼으로 순위 이미지를 단톡방에 올릴 수도 있습니다.
연말·송년회 팩 문제 예시
다들 알 것 같은데 의외로 갈리는 문제로 골랐습니다. 예를 들면:
- 새해 첫날 보신각 제야의 종은 몇 번 칠까? (33번)
- 동지에 먹는 음식은? (팥죽)
- 2027년을 육십갑자로 부르면? (정미년)
- 음력 12월을 부르는 우리말은? (섣달. 동짓달을 고르는 사람이 꼭 있습니다)
- 직장인의 '연말정산'은 무엇을 정산하는 걸까? (세금)
"이건 다 알지" 싶은 문제가 오히려 재미있습니다. 다들 "전원 정답"을 찍었는데 한 명이 틀리면 모두의 예측이 빗나가고, 그 라운드가 그날 가장 크게 웃는 순간이 됩니다.
우리 팀 문제를 섞으면 더 좋습니다
방장이 직접 출제를 고르면 우리 회사만의 문제를 낼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:
- "올해 우리 팀 워크숍 장소는?" — 다 알 것 같지만 막상 갈립니다.
- "우리 회사 창립 연도는?" — 오래 다닌 사람과 신입의 예측이 엇갈립니다.
- 취향 문제 "올해 송년회 메뉴, 고기 vs 회?" — 정답은 없고, 몇 명이 고기를 골랐을지 맞힙니다.
구글로 로그인하면 만든 문제를 세트로 저장해 두었다가 내년 송년회에 다시 쓸 수 있습니다. 문제를 만드는 요령은 모임용 문제 모음에, 진행 요령은 방장 가이드에 더 있습니다.
행사 전날 확인할 것
- 행사장 와이파이나 휴대폰 데이터가 잘 터지는지
- 노트북을 프로젝터·TV에 연결해 진행 화면이 보이는지
- 진행자 휴대폰으로 방을 한 번 만들어 연습 라운드를 돌려 보기
100명이 넘는 행사나, 회사 로고를 넣고 싶은 경우처럼 따로 도움이 필요하면 행사·제휴 문의로 알려 주세요.